제2회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합격 후기
그러하다
사실 토크란에 올리려다가.. 거기 너무 후기후기후기대잔치라서 이건 리뷰로 옮김 ㅎㅎ
저는 보시다시피 시험은 3번 접수를했고.. 저 결시는 저날이 평일이였는데 그날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자기수업 안나오면
같은조애들 다 출석점수 깎는다그래서.. 못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접수비..! 시발..!
저는 취업성공 패키지로 20살때 학원을 다녀서 준비했구요. 이건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할게요!
작년에 시험본건 제가 오빠를 모델로 데려갔는데 오빠보고 한달동안 손톱이건 발톱이건 깎지말라고 하고 데려갔는데
오빠가 평소에 동그랗게 깎아가지고 스트레스 포인트쪽이 짧아서.. 손톱은 뭐 어차피 스퀘어라운드 하고가면 돼서 괜찮았는데
쌤이 엄지발톱만 연장하면 될거같다고 해서 실크로 연장을해갔으나.. 이것이 재앙의 시작이였으니...
시험장가서 양말을 벗겨보니 모서리가 덜렁덜렁 거리고.. 아주 오졌고 지렸고 렛있고...
그렇게 발톱과 멘탈은 합격과 함께 미국가버림... 사요나라..☆★ 56점으로 떨어졌어요
뭐 팁으로 연장하면 되지않냐 하는분도 있으실텐데 오빠는 남자라서 제일 큰사이즈 팁도 안맞아서 어쩔수없는 선택이였읍니다..
아크릴로 하게되면 1교시는 클립퍼도 못쓰는데 쉐입잡기가 힘들고.. 젤은 제가 너무 못했음 ㅎ
시발.. ㅠ 진짜 제가 학원에서 모의고사보면 항상 합격커트라인이였는데 멘붕오고..
그냥 포기할까싶고.. 수천 번 안좋은생각이 들었음요.. 다시 시험치는것도 졸라리 귀찮고 ㅠㅠㅠㅠ 한번 떨어지니까 또 떨어질 것 같고막
이번 시험은 나는 이번에 꼭 제주도에서 시험을 봐야되겠다 난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기회가 없다!
라는 저의 마음가짐과 함께 재료까지 다 들고 제주도로 날른 저..
그리고 열라뤼 안친한 새학기에 애들 손톱을 다 눈으로 여겨보며 누가 모델로 적합할까 아무도 모르게 눈으로 오조오억번 스캔함 ㅎ
안 친해서 모델 좀 해달라고하기 너무 어색하고 힘들어서 오빠를 소환할까했는데 ㅠ
왜냐면 오빠 손톱이 바디가 조온나 길거든요 ㅎ 시험보러갔을때 모델검사하는 감독관도 오빠 손보고 엄청이쁘다고 하셨다함ㅋㅋㅋㅋ
저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어렸을 때 손톱 하도 물어뜯어가지고 바디가 짧아졌어요 ㅠ
암튼 오빠를 데려오는거는 금전상으로 무린거같고... 제일 시험장에서 가깝고 손 예쁜 동기한테 부탁해서
모델비 5만원+제주산 삼겹살로 밥값5만원+그외 택시비 점심값을 모두 지원하고 부탁해서 데려갔습니다 하하하하하
게다가 전에 시험못본 날은 평일이였는데 이번 시험보는 날은 토요일이였거든요.
이게 진짜 제주도 시험이 뭐같은게 뭐냐면 육지쪽은 한번 시험기간되면 2주 월화수목금토일 내내 시험이있는데
제주도는 하루밖에없어요. 그마저도 오전 오후 교실하나씩밖에없음 진짜 욕나옴 ㅠ 아니 그래서 와 땡잡았다 하고 접수했는데 시발..
축 . 제 . 다 . 음 . 날
인거임 ㅋㅋㅋ 기능사는 한달전에 접수하잖아요.. 아 그래서 몰랐어요.. 시발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있죠??
참고로 저희과는 축제 때 피부살롱을 합니다..^^
마지막날은 일찍끝내준대서 그때 장봐야겠다 하고 기대했는데 금요일 9시까지 열라 굴렀음 뒷풀이로 저녁준거 먹고 모델동기 미리
빨간색 폴리쉬 발라주고 하니까 벌써 10시가 넘음 ㅠ 얘한테 집가서 바르라고 하고싶었지만 이 동기가 너무 불안해서 맡길수가 없었음 ㅠ
게다가 그때 하필 기숙사에 노답 사감(이 사감짤림 이제 개꿀 ㅎ) 이여서 그냥 거짓말하고 룸멘데 기숙사 카드 안가져왔다고했다가
얘가 어리버리하게 행동해서 불안해서.... 걸려가지고 ㅋㅋㅋ 시간 더걸림...ㅎ
하.. 그래서 재료구하는 것도 제주도는 안그래도 일찍 다 문닫는데 ㅠ
동기들중에 시청가는애들 있대서 택시 같이타고 저만 롯데마트 앞에서 하차해서
소독용 알코올 양이 애매해서 사야하는데 그 주변에 약국이 마침 딱!!! 하나가 불켜져있고!!!!!
문이 안열리길래 문을 막 밀었다당겼다 하는데 안열려서 ㅠㅠ
나는 이대로 망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안에서 약사분이 문열어주셔서 ㅠㅠ 하 이 약국이 제가 전에 포스팅한 여성청결제 산 그 약국입니다..
이제 제 단골약국임 ㅠ 하 진짜.. 약사님 저의 구세주.. 그래서 알콜도 다행히 구입하고 ㅠ
롯데마트 안에 다이소에서 흰색 시트지를 다행히 팔길래 그걸로 발 받침대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축제 다음날이였기에 모델 펑크날까봐 진짜 불안해서 걔네 집까지 택시타고가서 데리고가고..
올때도 걔네집까지 바래다주고.. 모델이라 당연한거지만.. 그리고 컬러 발라놓은것도 완전 난리났길래 시험장가서 새로 발라줬어요..ㅎ
학원다닐때 감독관들이 당일날 바른거 다 안다고 무조건 이틀전에 발라놓으라 그랬는데.. 여기사람들은 다 여기서 바르길래.. 저도 걍 바름
시험은
1교시 손: 풀코트, 발: 딥프렌치
2교시 선 마블
3교시 젤 원톤스캅춰
4교시 제거
이렇게 나왔구요. 하필 제가 젤 자신없는 젤원톤.. ㅎ
풀코트도 진짜 잘하다가 감독이 자꾸 절 보는거에요 ㅠ 그래서 덜덜떨면서 투콧하다가 큐티클쪽 라인 다 날라가고 ㅎㅎ...
딥프렌치는 그래도 어느정도 잘 나왔구요. 제가 학원에서 진짜 열등생이여서.. 프렌치를 진~~짜 못했거든요? 언니들이 막 맨날 비웃고 이래가지고.. ㅠ
그래서 엄청 프렌치만 연습해가지고 이제는 어느정도 잘 나와서 프렌치는 전혀 걱정안했어요.
선마블도 제가 저번시험에서 정말.. 부채꼴 마블을 더 잘하는데 선마블나와서 결과가 안좋았어서..
이번에는 선마블을 엄청 열심히 연습해가서 잘 나왔는데 마지막에 탑젤바르는데 엄지가 큐어가 덜됬더라구요..ㅎ 그래서 번짐...ㅎ
어쩔수없다 다시할 시간없다! 이 마음으로 그냥 마무리했는데 감독관이 잘 보다가 엄지에서 엄청 눈커져서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젤원톤은.. 그냥 노답 ㅎ 원래부터 자신없었고 그래서 연습도 안하기도했고.. 미작만 안내려고 개떡같이하고 냈어요 헤헷
그리고.... 까먹고 안경을 안낀거임 ㅠ 근데 그걸 과제설명중에 알아가지고 그때 낄까말까 고민했는데..
원래 육지에선 절대안되거든요 그때 끼면 그냥 부정행위로 시험 못칠수도 있거든요.
제주도는 시험분위기 엄청 가벼워서.. 막 사람들이 설명할때 재료 꺼내고 이래가지고 낄까.. 진짜 수백번 고민했는데
뭔일 날까싶어서 그냥 감정당하고 말지하고 안꼈어요 ㅠ
제거도 ㅋㅋㅋ 제가 오랫만에 제거를 하다보니까 이게 제거를 하려고 퓨어아세톤으로 묻혀서 오래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이게 촥 붙어가지고 떨어질거같은 기미가 없는거에요 ㅋㅋ 학원에서 연습할땐그래도 끝에가 쪼~끔 떨어져나갔던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학원에선 베이스코트를 미리 발라둬서 그랬던거같음) 아니그래서 멘붕해가지고 ㅋㅋㅋ
내가 분명 젤클리너랑 안 헷갈리려고 세팅할때 오조오억번 냄새를 맡았는데 설마 이게 젤클리너였나 아니 젤이 이렇게 안떨어질 수가 없는데
수백번 멘붕하다가 결국 이러다 미작나겠다 싶어서 파일로 미친듯이 갈았는데
하필 모델로 연습을 안해서 몰랐는데 모델동기가 피부가 엄~~ 청 약한거에요 ㅠ
그날 출혈도 있었는데 감독관이 다행히 못봐가지고 잘 넘겼는데 마지막에 제거할때 엄청 아프다고 ㅠㅠ 그래서
파일로도 제거 못할 것 같아서 안되겠다 하면서 그냥 푸셔로 뽝!!! 밀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젤 우수수 떨어져나감 ㅎㅎ..
아주 허무했지만 미작이 안났으니 천만 다행... ㅠㅠㅠㅠ
그날 67점으로 합격했구요. 확실히 육지보다 훨~~~씬 시험분위기 자유롭고 안빡빡하고
사람들 실력도..ㅎ 육지보단 훨씬 떨어져요. 그리고 시험칠때 제일 놀랐던게 보통 알콜에 담겨있던 애들 꺼낼라면 거즈로 밑에 받쳐놓고 꺼내야하는데
여기사람들은 그냥 꺼내서 재빨리 수건에 가져다놓고 슥슥 닦고 쓰는거에요;; 열라 놀랐음 진짜.. 전 그래도 끝까지 거즈 받쳐놓고 썼어요.
심지어 옆에 시험치던 학생은 어머니가 모델이셨는데 딸한테 저를 슥 보시더니 너도 저렇게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ㅋㅋ 그러셨음
시험보실때 개인적으로 가장 유의해야하는 것을 꼽아보자면..
1.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은 운빨겜이다. 아무리 실력좋아도 니 운이 드러우면 망한다.
2. 아무리 급해도 모델은 피부가 강철인 사람을 데리고가자.
3. 감독관한테 찍히지마라. 감독관에게 찍히는 순간 니 시험은 X되는거다
시험 한번 떨어지고 재시험 보기전까지 연습했던것 중 일부에요.
진짜 확실히 선마블을 엄청 연습해갔어요.. 연장이나 일반 폴리쉬는 룸메도 있고 괜찮다고 하긴했는데 냄새나니까 연습하기 미안해서..ㅠ
제가 원래 시간안에 부채꼴도 선마블도 다 나와서 걱정할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젤네일은 그냥 최대한 완성도 높이는 쪽으로 연습하고, 나머지는 타이머 맞춰놓고 연습했어요.
젤원톤은 전에도 말씀드렸다싶이 ㅎ 안좋아하기도해서 포기하고 그냥 아크릴만 주구장창 연습했는데 아크릴.. 한번이라도 나와주지 ㅠㅠ
제주도에서 시험쳐보고 느낀게 확실히 육지사람들이 감독관이건 수험자건 훨씬 깔끔하고 위생적이고 철저해요.
그리고 제주도 학원이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가끔.. 이상한 실수하시는분도 있어서.. 저 젤원톤할때 광파일 쓰시는분 몇분 계셔서 진짜놀랐음..
그리고 연습하실때 팁은 일반 컬러로 레드풀코트->딥프렌치나 프렌치하고난뒤에 젤 부채꼴마블하면 팁 아끼실수 있습니다 ㅎ
저 인조 손에 붙일땐 풀팁만 썼는데 나중엔 팁 모자르고 레귤러팁 잘라쓰긴 귀찮고..해서 그냥 저렇게 여러번 재사용했어요.
이제 저는 살롱워크 쪽으로 연습하고 싶은데 후.. 방학때 학원을 다닐지 열라리 고민입니다...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