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2017. 10. 5. 15:42


※ 영화에 대한 스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영화 개봉 전부터 한창 여혐논란이 많아서 2는 안보려고 했었는데, 보려고했던 영화들이 전부 시간이 안맞아서(...) 보게 되었어요.

킹스맨1은 정말 재미있게 봤었고, 2도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괜찮았어요.

여혐논란도.. 음 글쎄요..? 실제로 영화보니까 여혐..보다는 뭔가 여성의 유리천장이 더 명확하게 나타나있던 것 같기도하고.. 이것도 여혐인가..?

사실 여혐에 대한 기준이 너~~무 방대하고 또 애매모호해서 어떻게 정의하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ㅠㅠ



확실히 1은 B급 영화인척하는 A급영화 같았는데 2는 확실히 그냥 B급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느낌이 들긴 했어요.

너무나 많은 캐릭터 소비.. 주조연급 캐릭터를 몇이나 날려먹은건지... 

3도 제작 생각한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까지 캐릭터를 날려먹어야했나.. 하는 생각이 일단들고..


그리고 일단 미국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이 없었음..ㅎ 뭔가 영국캐릭터들은 젠틀맨!! 오예!! 어썸!! 이였는데 미쿡캐릭터들은.. 음.. 글쎄요 ㅎ

그잔인한 장면들도 1땐 오히려 유쾌한 연출이라 신선했는데 2는 그냥 19금 고어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림



여혐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어가보자면... 

일단 이게 'B급' 영화니까 뭐 악역씨의 걸프랜드가 민폐오지게 부려서 주인공 도움준거나 ^^ 록시가 등장순간부터 미국 가버린것이나..^^

여성 총리분? 맞나? 그 분이나 진저가 정식 스테이츠맨의 요원이 될 자격이 충분하면서도 그 망할 데킬라때문에 못된것도..^^

충분히 현실사회를 반영한 풍자라고 생각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감독 피드백이 쓰레기였으니.. 다 그냥 감독의 주관이 된 것이겠지요.. ㅠ



틸디공주도 많이 논란이 되었었는데 

어떤 분이 자신은 오히려 틸디공주가 여성은 보통 섹슈얼적으로는 수동적인 역할을 가지게 되는 편이많은데

자신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세상을 구하면 에널섹스를 해주겠다! 라고한 것이

오히려 고정관념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난 것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 리뷰를 봤거든요.

 

처음에는 이 리뷰를 보고 저는 진짜 쇼크를 받았어요.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머리 한대 맞은 느낌이였어요.

자세히 파고들어가보면 틸디는 '공주'거든요. 아직까지도 일반적인 프린세스에 대한 이미지는 백마탄 왕자가 자신을 구해주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인물이에요.

하지만 틸디공주는 에그시에게 세상을 구하면 섹스를 해주겠다. 그러니 저 악당들을 처치하고 오라 라는 어떻게보면 에그시에게 딜을 한 셈이고,

공주의 신분과 이미지에 억눌리지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쟁취하는 진취적인 여성이라는 거죠 어찌보면.


솔직히 우리가 생각하는 공주의 이미지로는 상상 할수 없는 일을 했잖아요? 완전 탈공주였죠. 

이게 일반인 여성이였으면 모르겠지만 틸디는 '공주'기 때문에 가지는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1에서도 부패한 계약에 정정당당히 맞서다가 찍혀서 그 감옥에 들어간.. 엄청난 인물인거같아요 어찌보면 ㅋㅋㅋㅋㅋㅋ



이 영화에서 보여줬던 페미니즘적이지 못했던, 테킬라 그 개새끼때문에 승진못한 진저.. 엄청난 엘리트 요원인데 한방에 가버린 록시..

대통령때문에 영원히 고통만 받다가 역관광시키신 우리 총리씨... 등등이 차라리 풍자였으면 좋았을텐데.. 감독만 가만히 있었어도...

감독의 썩은 사상이였던건 너무 아쉬웠고요... 그래도 이번엔 악당이 엄청 스마트한 여성이였던 부분은 되게 새롭고 좋았네요.

하지만 이 여성 역시도... 모든 남자에게 시키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던게 아쉽긴해요. 

물론 두뇌는 이분이였지만 ㅠ 행동하는건 전부 남자고.. ㅠㅠ



노출씬은 생각보다 그렇게 야하지도 뭣하지도 않았고...  근데 커플이서보면 민망할듯.. 처음에 이 장면때문에 논란이 많았는데 아주 짧게 지나가기도하고

뭐 실제로 영화 전체를 보면 개봉전에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건 진짜.. 너무 정치질하려고 퍼트린거같았음..

그거만 보고 영화를 안보려고 했었는데 역시.. 사람말은 끝까지 듣고. 영화는 끝까지 봐야한다...

에그시가 원나잇에 성공했으면 열라리 욕먹었겠지만.. 양심도있고 깨끗하게 끝냈기때문에.. 딱히 문제될건..?



무튼 저는 이 영화에서 진정한 민폐왕은 테킬라라고 생각하구요^^ 

열라 맘에 안들어요. 이새끼 메인으로 승진할거같던데 시즌3 주인공하면 절대 안볼꺼에요 ㅗㅗㅗㅗ


저는 록시와 멀린이 정말 허무하게 가버린것 빼고는 그래도 볼만했는데 킹스맨 1보고 기대했던분들중에선 실망한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일단.. 콜린퍼스가 ㅠㅠ 하.. 시즌1의 그 이미지가 아니라서.. ㅠㅠ 잘 생각해서 보시길!